
품 안에서 아이 놔주기
- 퇴근하고 집에 오니 분위기가 어둡다. 인사하는 중학생 딸아이의 얼굴에도 그늘이 있다.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는 나에게, 아내는 한숨부터 쉬고 나서 자초지종을 이야기한다. 오후에 딸이 엉엉 울면서 학교에서 돌아오더란다. 가슴이 덜컹 내려앉은 아내는, 모든 딸의 부모 ...[More]윤용인 | 2010.12.29
2011 경제, 낙관론에 가려진 함정들
마포강변 윤석천 | 2010.12.29- 그리스 긴축재정반대 시위대에게 맞아 피를 흘리는 코스티스 하지다 키스 전 그리스 개발부 장관. 지금 유럽은 어느 국가가 딱히 어렵다고 할 수 없을 정도이다. 세상은 장밋빛 일색이다. 전문가들의 전망도 예외는 아니다. 연말이면 쏟아지는 국내외 거대은행들의 내 ...[More]
가치투자를 위한 두 가지 척도
이강연 포카라 | 2010.12.28- 가치투자자들이 주식투자에서 가장 먼저 살펴 봐야 할 지표가 영업이익률 이다. 가치투자의 척도를 어디서 찾을 것인가? 한 해가 저물어간다. 금년에 종합지수는 약 21% 상승했다. 시중금리가 3% 수준인 점에 비추어 볼 때 주식 상승률이 매우 높았음을 알 수 있다. 그 ...[More]
인생이 여행에게 배워야할 것
정혜윤 | 2010.12.28- 나는 가족을 사랑했다. 나는 일요일 아침과 토요일 저녁을 사랑했고 헤라클레스의 기둥을 사랑했고 오래된 동화들을 사랑했고 흙 묻은 삽 위에 내려앉은 반딧불이와 나비와 나방을 사랑했고 씨앗들을 사랑했고 내 피아노와 내 강아지와 일몰과 코넌도일, 괴도루팽, 프랑켄슈타인, ...[More]
대중과 학계 사이의 벽이 높아지고...
이건범 | 2010.12.26- 2010년 한국 사회를 꿰뚫은 두 개의 낱말은 ‘정의’와 ‘복지’다. 마이클 샌델이라는 그리 낯익지 않은 미국 하버드대학 교수가 쓴 <정의란 무엇인가?>가 70만 부 넘게 팔리면서 ‘정의’라는 낱말을 키워냈다. 이명박 대통령의 ‘공정사회’ 이야기도 그 실체와 ...[More]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이지현 | 2010.12.24-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을 보고 2222번 버스에 탔는데 어린 친구들이 하는 말이 들려왔다. 해리포터와 함께 사춘기를 보냈다는 그들을 통해, 나 역시 그러했단 생각이 들었다. 나의 이십대는 해리포터와 함께 끝이 났다. 음 그러니까, 영화 말고 책. 해 ...[More]
마르크스와 산타클로스, 그리고 즐거운...
김태권 | 2010.12.24- 마르크스와 산타클로스, 참 닮았죠? 무성한 수염이며 통통한 몸매며, 꼬집어보고픈 볼살(또 뱃살). 게다가 ‘빨간 색을 좋아한다’는 점까지요. 아무리 봐도 빼닮았어요. 그런데 이런 말 들으면, 서로 싫어하려나요? 마르크스는 사회주의자고, 산타는 기독교도니까요. 하지만 ...[More]
전쟁이 답이 될 수 없는 이유
이종석 | 2010.12.21- 군이 연평도에서 18일부터 21일사이에 사격훈련을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12월18일 오전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서 장병들이 해안가 순찰을 돌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최악의 남북관계 속에서 온 나라가 전쟁을 걱정하며 우리는 오늘 하루를 다시 맞는다. 대학을 다니던 유 ...[More]
[싱크탱크 맞대면] 정의로운 사회의...
opinion | 2010.12.20- 힘센 자들의 반칙·특권 없애야 공평성 숨쉰다 싱그럽고 아름다운 꽃을 보고 감탄할 줄도 알지만, 동시에 그 꽃을 피어나게 한 토양과 뿌리와 농부의 땀 냄새도 안다. 유럽 복지국가를 볼 때도 마찬가지다. 이 국가들의 높은 연대성, 투명성, 신뢰성에도 감탄하지만, 동시에 인 ...[More]
라디오피디의 두번째 달
정혜윤 | 2010.12.20- 나는 어려서 종이가 운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엄마는 내가 태어날 무렵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도 내내 붓글씨를 쓰고 사군자를 그리고 있는데 그와 관련해서 내 어린 시절에 가장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아 있는 말이 바로 ‘종이가 운다’인 것이다. 먹의 양을 조절하지 못하면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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